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feat.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전 이유)

안녕하세요, 로썸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처음 뵙는 분들도, 기존 네이버 블로그를 타고 오신 분들도, 혹은 저처럼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혹은 이전을 위한 정보를 찾다가 오신 분들도 모두 반갑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

 

저는 유럽 일상, 유학, 이민, 해외취업, 외국어 공부, 프로그래밍, 경제, 투자, 독서, 게임 등등 그때그때 취향 따라 취미 따라 들쑥날쑥하는 잡식성 블로거입니다. 2010년 처음 대학생활 관련 블로그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중간에 몇 번 변화를 겪으며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후로 티스토리로 넘어오는 것을 종종 고민은 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이번 다음, 카카오, 티스토리 계정 통합 소식을 듣고 본격 이전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로 오고 싶었던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 머물렀던 이유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 점유율 우위를 가진 점과 커뮤니티 분위기상 금방금방 이웃이 늘고 댓글이 달리고 소통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강력한 장점입니다. 자유도가 떨어지는 만큼 이미 만들어진 짜임이 괜찮아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시작이 쉽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작해서 어느 정도 포스팅이 쌓이고 이웃이 쌓이면 아무래도 플랫폼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존의 포스팅을 옮겨오는 것도 어렵고 옮겨올 때 새 블로그가 카피 블로그로 인식돼서 저품질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쉽고 익숙해진 것을 버리고 비교적 어렵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것과 나름 정든 이웃들을 떠나는(?) 것도 좀 아쉽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블로그

그에 반해 기본적으로 모든 면에서 더 자유도가 보장되는 티스토리. 물론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그만큼 공부도 더 필요하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구글 애드센스를 달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티스토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킨들이 굉장히 트렌디해졌고 카카오 계정 통합으로 검색 노출도가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댓글 소통이 활발해지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이 그간 망설였던 부분을 말끔히 날려버렸습니다. 과거 초대장을 받아야만 개설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블로그 개설 자체도 쉬워졌습니다. 본인 계정만 있으면 한 계정으로 총 다섯 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으니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그런 업체분들이 아니라 저 같은 개인 블로거들에게는 오히려 접근하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계정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티스토리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대체될 서비스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카카오가 돌볼 서비스라는 안정감도 생겼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지난 고민을 마무리하고 티스토리로 차근차근 이전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아직은 낯선 점이 많고 곧 있을 통합으로 생길 변화에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더 겪게 되겠지만 새로운 시작이 설렙니다.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시거나 저처럼 다른 플랫폼에서 이전해 오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