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만보 걷고 건강 배당금 받기! 나의 만보 거리, 소요 시간, 소모 칼로리 계산, 하루 만보 걷기 효과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 재택 수업이 늘어나면서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출퇴근하면서 혹은 회의실로 내 자리로 걸은 양을 은근 무시할 수 없는데 그마저도 줄어드니 진정한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는 느낌입니다.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 집에서 일하는 건데 이러다가 더 아플 거 같아서 여러 가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 운동입니다.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따로 배울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 노력은 해야 합니다.

하루에 만보 거리, 시간, 칼로리

요즘은 좋은 피트니스 트래커들이 많아서 스마트 밴드, 스마트 워치를 활용하거나 혹은 간단히 스마트폰을 들고 걷는 것으로 걸음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막상 하루 종일 걸음수를 트래킹 해보면 만보 걷기가 쉽지가 않은데, 도대체 만보는 어느 정도의 거리이고 얼마나 걸리며 어느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일까요? 한 번 계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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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평균 만보 이동 거리, 소요시간, 칼로리 

사람마다 보폭과 걸음의 빠르기가 달라서 만보의 거리도 시간도 다들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걷는 환경에 따라서 그날의 컨디션 혹은 누구와 같이 걸어가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천천히 아이쇼핑을 하면서 걷는 것과 약속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춰 도착하느라 빨리 걷는 것, 무거운 가방을 메고 천천히 걷는 것 등등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도 성인의 평균적인 보폭과 속력에 맞춰서 계산을 하면 만보를 걸을 때 평균 거리는 4km~6km, 평균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 소모 칼로리는 약 300칼로리 정도 소모된다고 합니다. 

나의 만보 거리, 시간 계산하기

그럼 나의 만보 거리와 소요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간단한 수식으로 쉽게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만보 거리 계산

1. 바닥에 시작점을 표시합니다. 옆에 보이는 아무 물건을 놔두면 OK!

2. 시작점에서 약 한 걸음 정도 뒤에 서서 시작점을 발뒤꿈치로 밟으면서 앞으로 곧게 두 걸음을 걷습니다.

왼발로 시작점을 밟으며 시작했다면 왼발, 오른발로 시작했다면 오른발이 마지막 발이 됩니다. (왼-오-왼/오-왼-오)

3. 마지막 발꿈치가 닿은 점과 시작점의 거리를 잽니다. (단위 cm)

4. 거리(cm) x 0.05를 하면 대략적인 나의 만보 거리가  킬로미터(km) 단위로 나옵니다.

 

예시: 두 걸음 거리 =  115cm, 115cm x 0.05 = 5.75km 즉, 만보를 걸으면 약 5.75km를 걸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5.75km 거리를 걸어서 이동한다면 대략 만보를 걷는다는 뜻이겠죠?

만보 걸리는 시간 계산

1. 타이머 30초에 맞춥니다.

2. 타이머 시작과 동시에 걷기를 시작하며 몇 보를 걸었는지 셉니다.

3. 83.4 ÷ 걸음 수 를 하면 대략적인 나의 만보 시간이 시(h) 단위로 나옵니다.

 

예시: 30초 동안 52걸음, 83.4 ÷ 52 = 1.6시간, 만보를 걷기 위해서 대략 1시간 35분 정도가 걸립니다.

 

제 경우 5년 전에 계산했을 때에 비해서 만보당 거리는 줄어들고 시간은 늘었습니다. 즉, 보폭이 줄어들고 느려졌다는 뜻입니다. 이유를 추측컨대 아무래도 한국에서 빠르게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는 것에 익숙했는데(친구들이 늘 왜 이렇게 빨리 걷냐고 했었습니다. 밥도 굉장히 빨리 먹는 편이었습니다.) 뭔가 유럽에 살면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벌어지는 일

하루에 만보를 걷는다는 것은 약 300칼로리를 추가로 소모한다는 뜻입니다. 하루에 한 시간 반, 꾸준히 걷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일 년에 15.5kg 감량

1kg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7000칼로리를 소모해야 하는데 300칼로리씩 365일을 걷는다면 총 109500칼로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는 곧 1년에 약 15.5kg를 감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보 소모 칼로리, 감량 몸무게

 

독일에서 하루 만보 걷고 건강 배당금 받기 

저는 독일에서  의료보험으로 테카(TK, Techniker Krankenkasse)라는 공보험을 이용하고 있는데 테카에는 보너스 플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방 접종을 맞기, 치과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기 등등의 활동들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해서 받거나 건강 배당금(Health Dividend)으로 전환해서 보험에서 100프로 보장해주지 않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다음에 좀 더 자세하게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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