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유학 대학/대학원 지원하기 시리즈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학 간략 소개, 대략적인 지원절차, 구비서류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각종 정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데이트가 필요하니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곳에 대한 정보는 참고만 하시고 중요한 것은 꼭 다시 한번 해당 기관과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원할 대학의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시기 및 절차를 파악했다면 절차에 맞춰 제출할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전공마다 지원 절차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정확한 절차를 먼저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오스트리아 대학/대학원 지원하기 1. 어떤 대학들이 있을까? (빈, 그라츠, 린츠, 레오벤)>>
오스트리아 대학/대학원 지원하기 2. 서류 전형 지원 시기 및 지원 방법>>
오늘은 지난 지원 시기 및 방법에 이어 빈 공과대학과 빈 대학의 사례를 예시로 지원 서류 목록을 알아보겠습니다. 학사, 석사의 제출서류 목록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래의 통합한 리스트로 각 항목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각 항목마다 저와 주변 유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고사항을 달아놓았습니다. 본인의 전공 지원 서류 목록과 비교하며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대학 및 대학원 지원시 구비서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 주의점! 지원하는 과에 따라 전형에 따라 또 지원하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리스트가 다를 수 있습니다. 꼭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이 시리즈의 목적은 유학이 처음인 분들에게 준비하면서 어떤 주의사항이 있고 헷갈리는 서류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안내를 하기 위한 것이지 모두에게 정확하게 일치하는 목록이 아닙니다.
1. 지원서 (공통)
빈 대학은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빈 공과대학은 출력한 지원서에 직접 사인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지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TIP! 구글에 해당 대학 이름 + applicaion form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가 복잡해서 내비게이션이 어려운 경우 검색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2.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 성적표, 수능 성적표 (학사만)
많은 대학들이 현지 언어 혹은 영어로 된 서류를 인정합니다. 영문이 가능하다면 영문으로 출력, 불가능할 경우 독어로 번역공증 필요합니다.
3. 대학교 졸업 증명서, 성적 증명서 (석사만)
본인이 졸업한 대학에서 영문으로 출력합니다. 국제어 수업을 들은 경우 해당 성적표에 잘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영어 자격 증명이 필요한 전공의 경우) 국제어 수업을 들었으면 영어 자격 증명이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Admission statement / Studienplatznachweis (Certificate of special qualification for university studies/ Special university entrance qualification / Nachweis der besonderen Universitätsreife) (공통)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서류들과 달리 낯선, 이름도 특별해 보이는 Special university entrance qualification, 이건 도대체 뭘까요? 오스트리아가 아니라 타 국가 대학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 항목 자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독 오스트리아 대학들에서 요구하는 이 특별 증명 서류는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유학 준비생들이 낯설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이 서류에 관해서는 설명이 조금 길어져서 따로 글을 준비했으니 아래의 링크로 이동하셔서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고, 해당 항목 관련 질문은 꼭 그 글에서 해주세요.
특별 대학 입학 증명 서류(Special university entrance qualification) 더 알아보기>>
7. 독일어 성적 A2 이상(독일어로 공부하는 전공 공통, 간혹 영어도 요구할 수 있음)
2018년 4월부터 독일어 성적 조건이 강화되었습니다. 독일어로 공부하는 학과의 경우, 입학 지원을 하기 위해 A2* 독일어 증명(유효기간 2년)이 필요하고, 전공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C1* 이상의 독일어 증명(유효기간 3년)을 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인정하는 독어 증명 기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지원할 당시 빈 공대는 괴테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현재(2020년 10월)는 괴테(Goethe Zertifikat), 텔크(Telc), 테스트 다프(Test DaF) 등 좀 더 보편적인 어학 증명들을 많이 인정하네요. 한국에서도 준비하기가 편해졌습니다.
*A2, C1은 CEFR(Common European Framework Reference)에 따른 언어 레벨로 유럽에서 통용되는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글은 어학 관련 시리즈를 참고해주세요. (2020년 11월 연재 예정)
A2는 있지만 C1 자격 증명은 없는 없는 학생의 경우, 본인 어학 레벨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어학 증명서는 없지만 C1 어학 능력이 이미 있는 경우: 준비 과정으로 입학한 뒤 따로 어학코스를 신청하지 않고 VWU에서 제공하는 어학 시험을 신청해서 통과하면 됩니다.
현재 C1 어학 능력이 없는 경우: 준비 과정으로 입학한 뒤 어학코스를 들어야 합니다. (중요!) 한 번 어학코스에 등록한다면 중간에 다른 어학 시험을 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신청하면 반드시 해당 코스를 통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8. 여권 사본(공통)
여권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미리미리 갱신 후 대학 지원 및 거주증(비자) 신청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비자/거주증 신청 시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9. 기타 전공마다 추가 서류가 있을 수 있음)
예를 들어 제가 공부한 빈 공과대학 같은 경우 건축학과와 기계공학 석사 지원자에게 추가 서류를 요구합니다. 건축학과의 경우 가장 최근 세 개의 포트폴리오를, 기계공학과의 경우 4년 내내 배운 모든 과목의 교과 과정(Syllabus)과 성적 시스템(Grading system)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과마다 에세이 제출 등 다른 서류가 요구될 수 있으니 확인은 필수입니다.
자, 이렇게 준비해야 할 서류 목록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오스트리아 대학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유럽 대학에서 위와 비슷비슷한 서류를 기본으로 요구합니다. 이제 그럼, 이 모든 서류를 그냥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아직 한 단계 더! 모든 서류는 해외에서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 공증, 번역 공증, 아포스티유를 받아서 제출해야 합니다.(with the required legalisation for the issuing country) 아포스티유와 공증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들려서 싹 다 대행을 맡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렵지 않습니다. 아포스티유와 공증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받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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